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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약물중독이란?

 약물 중독이란 의학적, 경제적, 법적으로 안 좋은 결과가 뒤따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약물의 효능(흥분 도달)을 맛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자 하는 강박적인 욕망을 말한다. 1970년대에는 약물 남용 및 약물 의존, 1980년대에는 정신활성물질 만용 및 의존, 1990년대는 물질 사용 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약물이란 두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기분, 인지 수준, 두뇌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는 물질로서 남용했을 때 중독증상, 금단증상, 뇌 기능 장애, 정신병 증상, 환각, 환청, 우울, 불안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DSM- IV에 의하면 약물 중독의 양상은 약물 노출로 인해 가역적인 물질 특이적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중독과 연관되는 심각한 부적응적 행동 변화나 심리적 변화(예: 호전성, 기분의 동요, 인지, 판단, 사회적, 직업적 기능 손상)로 약물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서 생긴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며, 약물 사용 중이나 약물 사용 직후에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장애로 잘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설명한다.

 약물 중독은 약물 남용, 약물 의존과 연관이 있으며, 가장 흔한 변화는 지각, 각성, 주의력, 사고력, 판단력, 정신 운동성 행동 장애, 그리고 대인 관계의 장해이다. 약물 중독의 특정한 임상 양상은 개인에 따라 극적으로 다양하며, 관련된 약물, 용량, 기간 또는 용량의 만성화 여부, 약물에 대한 개인별 내성 정도, 마지막 사용 이후의 경과 기간, 약물 효과에 대한 기대 수준, 그리고 약물을 얻게 된 주위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독약물의 종류와 증상

아편류 약물
 아편계 약물은 양귀비에서 추출된다. 아편을 정제할 경우 몰핀을 비롯한 20여 종의 약물이 추출된다. 일부에서는 합성 마약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헤로인이다. 헤로인을 투여 할 경우 화끈거리는 느낌, 짧은 기간 동안의 쾌감, 이완, 만족감, 성적 절정감 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느낌은 초기에만 나타나며 반복 사용 시 내성에 의해 효과가 감소하며 중단 시 금단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아편제제를 과량 투여할 경우 혼수, 호흡장애, 서맥, 반사작용감퇴, 폐부종, 청색증, 변비, 경련, 체온저하, 저혈압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쇼크 상태를 유발 할 수도 있으며 전형적인 중독 증상은 동공이 축소되고, 혼수상태가 지속되며 호흡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금단 증상은 약물 투여 후 6~12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증상은 아편제제의 종류와 일일 사용량, 중독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불안, 불면, 과민, 불쾌감, 식은땀, 눈물,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며 약 12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동공이 확대되고, 몸을 떨고 피부에 소름이 돋으며, 한기를 느끼고, 식욕감퇴와 복통, 근육통 등의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아편제를 추가로 복용하고 싶어 하는 갈망 현상이 나타난다. 24시간 정도 지나면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고 호흡수가 늘며 체온이 오르게 되며 기타 설사, 구토, 근육 경축, 장 경련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약 일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불면, 신체 증상에 대한 과민반응, 스트레스에 쉽게 좌절을 경험하며 약에 대한 갈망을 수 주 내지 수개월간 보일 수 있다. 신체적으로 질병을 동반한 경우라면 금단 증상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다.

 아편제제의 경우 주사를 통한 투여가 일반적이며 흔히 소독되지 않은 주사기 사용으로 인한 이차적 감염도 흔한 편이다. 따라서 폐색전, 심근염, 심내막염, 파상풍,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는 확실한 통계 보고가 되고 있지 않으나 외국의 경우 주사제를 통한 AIDS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각성제-암페타민류
 암페타민을 대표로 하는 각성제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특성을 갖는다. 흔히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메타암페타민이 가장 널리 알려진 약물이며 이는 간혹 비만 치료제, 주의집중 개선제 등의 명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드물게 의료적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 약물과는 다른 것). 각성제의 효과는 기분을 좋게 하고 피로감을 줄이며 에너지가 상승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각성제를 과다 투여 할 경우 ‘고양된 느낌’을 느끼면서 활동이 증가하고, 과다행동, 안절부절 못함, 지나친 경각심, 예민한 반응 등을 보이고, 불안과 긴장감이 높아지게 된다. 간혹 분노 발작을 유발하면서 지나친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판단력이 상실된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각성제의 만성적인 투여는 피로감과 우울증을 동반하며 정서적으로 감정이 메마른 듯한 느낌과 사회적 위축을 유발하게 된다.

  각성제의 금단증상으로는 불안, 떨림, 악몽, 불쾌감, 무력감, 권태감, 피로감, 진땀, 초조, 통증, 심한 공복감과 식욕증가 등이 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면 12~18시간을 계속해서 자는 과수면 현상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금단 증상은 약물 투여 후 2~4일에 최고점에 이르게 된다.
  • 암페타민 관련 증상 및 문제점
    • 암페타민의 경우 다른 각성제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 정도와 폐해는 더욱 크다. 암페타민을 과량 복용할 경우 두통, 혈압 및 맥박 상승, 진땀, 오심과 구토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호흡장애, 보행 장애, 감각 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과민하고 폭력적이며 불안정, 불쾌감, 불면, 착란 현상 등의 양상을 보인다. 신체적으로는 심장부정맥, 심근허혈,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뇌경색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특히 암페타민은 정신분열병과 유사한 정신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으며 특히 환청이나 환시 등의 현상이 뚜렷하며 대부분 자신의 상황을 투사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즉, 본인이 범법을 행한데 대한 두려움으로 경찰에 쫒기고 있다는 망상과 이와 관련되는 환청 등을 호소하는 것 등이다. 또한 주위의 변화에 민감하고 쉽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금단 증상은 기타 우울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지만 양상은 더 심하다. 기분의 변화는 자살 사고를 동반하는 우울증, 주의력 및 집중력 저하 등의 양상을 보일 수 있고 체중감소, 빈혈, 기타 영양 결핍 증세를 보일 수 있다. 경련 발작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코카인
 코카인은 볼리비아나 페루 지역의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약물로 과거 원주민들은 이를 씹어 행복감을 즐기려 했다. 국내에서는 코카인이 히로뽕이라고 불리는 메타암페타민에 비해 널리 남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경우 남용의 문제가 심각한 약물이다. 코카인은 행복한 느낌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어 이 물질을 경험한 사람들은 짧은 기간의 사용만으로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된다. 또한 코카인은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기분 고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빈번하게 투여해야 한다.

  코카인 사용 시 보통 기분 고조 상태를 느끼며 이후 활기가 넘치고, 사교성이 좋아진 듯 하지만, 말이 많아지고, 불안해하거나 긴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만성적 사용 시 피로감, 우울감, 사회적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코카인을 과량 사용할 경우 심혈관 장애, 뇌혈관 장애, 경련, 고열, 호흡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젊은 사람에서 심근경색이나 심장 정지, 뇌졸중 등의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으며 정신 증상으로는 극심하게 화를 내거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고, 판단장애, 충동적 성행위, 공격성, 과다행동, 환시, 환촉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는 통상 24시간 내에 사라지는데 약물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극심한 우울감, 불쾌감, 불안,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코카인의 금단 증상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초기에 약물을 갈망하거나 불쾌감, 피로감, 악몽, 식욕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3~5일째에는 극심한 우울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때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약물을 다시 찾게 되는데, 이러한 효과 때문에 다른 약물에 비해 약물을 중단하기가 쉽지 않다.
환각제
 환각제는 지각, 감각, 사고, 자기인식, 감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시간에 대한 감각, 망상 등을 유발하며, 환시, 환청, 환촉, 환취 등의 환각 현상을 유도하게 된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사용이 많고, 약물에 의한 신체적 손상이 다른 약물에 비해 적은 편이다. 원래는 미국 서남부에 자생하는 버섯에서 추출한 실로사이빈과 멕시코의 선인장에서 추출한 메스칼린등이 원주민들에게서 사용되었으나 1943년 LSD란 물질이 합성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기타 많이 사용되는 환각제에는 PCP가 있다.

  LSD는 매우 강력한 환각제로 소량의 사용만으로 강한 생리적, 심리적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소량 투여 시 수분 내에 빈맥, 고혈압, 동공 확장, 고열이나 몸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30분 이내에 착시와 극도의 기분 불안정, 갖가지 기이하고 모순되는 지각과 기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LSD는 내성이 빠르게 나타나는 약물로 4일 이내에 약물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내성이 발생하여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약제를 투여해야만 한다. LSD를 고용량 투여할 경우 혈압 상승, 고열, 동공 확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환각상태에서 각종 사고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간혹 불쾌한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보일 수 있다. 이를 지옥여행(bad trip)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환각 경험을 약물을 중단한 후에도 반복할 수 있으며 LSD를 만성적으로 사용할 경우 정신분열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기억장애나 추상적 사고의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PCP도 유사한 환각제이나 약물 사용량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저용량에서는 해방감과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 마비 증세를 보일 수 있고 고용량에서는 흥분과 혼돈, 도취감 등을 보이나 근육의 경직, 언어장애, 판단장애 등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갑자기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고 과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PCP는 약리적 작용에 의한 사망 보다는 기이한 행동과 난폭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량 복용 시 정신분열병과 거의 유사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즉, 망상이나 환청, 환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과량 투여 시에는 혼수, 경련, 호흡 저하 등의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생명 유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게 된다. LSD, PCP 모두 약물 중단 후 보이는 금단 증상은 비교적 뚜렷하지 않다.
마리화나
 마리화나는 대마의 잎과 꽃에서 얻어지는 물질로 cannabinoid라는 성분이 주로 약리적 효과를 나타내게 한다. 대부분의 경우 파이프나 궐련 형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마초’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마리화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상대적으로 다른 약물에 비해 가격이 싸고, 덜 위험하다는 오해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마리화나를 사용할 경우 초기에 기분이 뜨는 느낌이 들고 부적절한 웃음, 앙양된 기분을 경험하며 긴장이 풀리는 듯한 진정 효과를 보이게 된다.

  마리화나를 다량 복용 시 사고, 집중, 지각 및 정신 운동 기능, 행동의 장애를 보이게 되며 꿈과 같은 환상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시각적 이미지가 풍부해지고 예술이나 음악에 대한 감상이 강렬해 질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결막이 충혈되고 맥이 빨라지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의욕 상실과 무기력증, 무관심을 보이는 ‘무동기 증후군’을 보일 수 있다.

  마리화나는 호흡기계에도 자극이 심하여 부비강염, 인두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계항진, 심근 허혈, 체위성 저혈압 등을 초래 할 수 있다. 상습적으로 사용 시 내성도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금단 증상으로는 손이 떨리거나 눈동자가 떨리는 안구진탕, 땀이 많이 나고, 메슥거리는 느낌, 구토, 설사, 흥분, 식욕 부진, 수면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
 카페인은 음료로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다. 일반적으로 한 잔의 커피에는 100~150mg, 차에는 30~100mg, 청량음료에는 25~50mg, 진통제나 감기약에는 25~100mg, 초콜렛 바 하나에 약 5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전세계적으로 일상생활의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이의 부작용이 간과되고 있으나 남용 시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카페인을 50~100mg 섭취할 경우 각성 상태가 증가하여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고, 다행감을 느끼며, 언어나 동작 수행이 개선되며 이러한 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을 사용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량의 카페인에 의해 안절부절 못함, 과민, 흥분,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약 2~6시간 정도이며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2시간 정도면 모두 몸에서 배출된다

  카페인을 5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는 불안, 불면, 불안정, 과민성, 근육 경축, 메슥거림, 소화기 장애,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하루 1,0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사고와 언어의 혼동, 부정맥, 흥분, 근육 연축 등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서는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위장 운동을 자극하여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10g 이상 복용 시 간질 경련과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금단 증상은 카페인 복용 후 19~24시간 내에 나타나고 주로 두통을 경험하고, 졸림, 피곤, 불안, 메슥거림, 구토, 하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대량의 카페인을 사용한 경우 우울감, 과민 반응 등을 보일 수 있다.
흡입제
 흡입제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게 된다. 흡입제에는 본드로 사용되는 아교, 페인트 시너, 메니큐어 제거제, 드라이클리닝 용매, 톨루엔, 가솔린, 아세톤, 벤젠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본드, 부탄가스등의 사용이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였다.

 흡입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금단 증상은 약하지만 내성이 잘 생긴다. 흡입제를 코나 입을 통해 들이 마실 경우 폐를 통해 흡수되며 약 5분 이내에 약리적 반응을 유발 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며 빠른 쾌감 효과가 있다. 다행감, 흥분, 붕뜬 느낌, 착란, 공포, 신체의 왜곡된 느낌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단기간에 다량을 흡입 할 경우 방향감각의 상실, 자아통제 상실, 무의식, 발작, 근육 조절 능력 감소, 불쾌한 호흡, 수일간의 두통과 숙취가 나타난다.

  본드나 가스는 회복되는 기간이 길거나 정신이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약물에서 볼 수 없는 대뇌 파괴 현상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뇌의 직접적인 손상으로 기억력 감퇴, 학습 능력 저하, 정서적 불안, 판단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골수 조직에 영향을 주어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백혈병과 같은 영구적 손상을 초래 할 수 있다. 기타 콩팥기능의 손상과 면역 기능의 손상을 보일 수도 있으며 정서적으로는 공격적이거나 포악한 성격으로 만들어 인격의 황폐화를 유발할 수 있다.

약물중독의 원인

 약물 남용의 문제는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며 일반적인 경우를 벗어나는 예외적인 상황도 많고 신체적 원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며 개인적인 과거력과 남용과 관련된 직접적인 선행 사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약물 사용은 즉각적인 결과를 유발하는데 여기에는 보상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경험이 있다. 보상적인 결과는 기분이 좋아지거나 금단 현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의 작용으로 약물 사용에 의한 긍정적 경험을 하게 되어 약물 사용을 반복하게 한다. 부정적 경험을 회피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약물이 일시적인 현실도피의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이다.
생물학적 원인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한다면 뇌의 영구적 변화를 초래하여 계속 약물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약물에 의한 변화는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 즉, 유전적 요인이 약물 남용에 쉽게 빠져들게 만들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을 처음 사용하였을 때 다른 사람에 비해 강한 쾌감을 느끼거나 불안, 우울, 긴장 등의 부정적 감정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면 이러한 사람은 유전적으로 약물 남용에 취약한 특징을 타고 났다고 볼 수 있다.

  마약과 같은 중독성 약물을 사용하면 뇌에서는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가 되는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우울, 불안 등 좋지 않는 기분이 생겨 약물을 찾게 된다. 문제는 오랜 기간 남용 상태가 지속되면 약물 사용에 의한 뇌 신경계에 변화가 초래 될 수 있는데, 약물 사용 시 변화된 신경계는 상당 기간 변화된 상태를 지속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약물을 중단하였다고 해도, 다시 약물을 투여할 경우 쉽게 약물 의존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점이다. 즉, 30년간 금연을 한 사람도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쉽게 예전 흡연량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심리적 원인
 약물은 쾌락을 추구하는 도구중 하나이며 이는 인간의 본성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초기의 심리학적 연구는 이러한 쾌락 원칙에 의거하여 약물 남용을 연구하였는데 즉, 개인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해소하고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적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다고 보고 있다. 즉,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감정을 해소할 능력이나, 신체적, 사회적, 직업적으로 자신의 결함을 극복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개인적 성격의 문제가 약물 남용을 초래한다는 이론도 제기되고 있다.

  약물 남용이나 의존은 청소년이나 성격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하며 개인적으로 사회적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내적 갈등이나 개인적 충동성을 적절하게 다룰 수 없는 사람들이 약물 사용에 쉽게 빠지게 된다. 많은 연구조사에서 발표된 약물 남용자의 성격적 특성을 보면 충동적이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사회적 규범에 반항적이며, 좌절감을 수용할 능력이 부족하다. 일부에서는 반사회적 특성을 띄기도 하는데 소아기 때부터 공격성이 뚜렷하고, 벌레나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난폭 행동이 자주 발견된다고도 한다.

  또한 가족적인 특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부모가 약물 남용자일 경우 자녀가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하겠지만 가족 내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며 특히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데 부모의 사망을 비롯하여 유기, 이혼, 과잉통제, 학대, 과잉보호 등의 문제가 약물 남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자녀의 독립을 교묘하게 억제하는 가정이나 적절한 아버지 상(예: 권위, 위엄, 모범)이 없는 가정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일부 가정에서는 약물 남용에 의한 역기능적인 가족 관계에 지나치게 순응하여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여 약물 남용을 묵인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적 원인
 약물 사용에 대한 사회적 태도, 해악에 대한 인식도, 동료들의 반응, 법률, 도덕 수준, 약물의 가격, 입수 가능성 등의 사회적 요인이 약물 남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술 담배,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에서 코카인이나 아편류와 같은 약물로 옮겨가는 데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으며 특히 술의 경우 사회적, 가족적, 종교적 환경이나 소아기 시절 접하게 되는 문화적 전통 등이 성인기에 알코올 사용과 관련한 장애의 발생에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부분의 약물이 남용되는 곳은 범죄율과 실업율이 높고, 사회적 분위기가 문란하며 희망이 적고, 패배감이 지배적인 사회적 배경을 갖는다고 한다. 또한 경제적으로 빈곤한 지역에서 절망감 때문에 이를 부인하기 위해 약물을 남용한다는 보고도 있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뿐만 아니라 본인이 속한 직장이나 가정 등 소규모 집단에서 약물에 대한 태도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 음주나 흡연이 남성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문화가 아직도 지속되는 집단에서는 음주 또는 니코틴 남용의 문제가 조장되기 쉬우며 청소년 사이에 본드 흡입도 그 예 중 하나이다. 과거 청소년 사이에서 본드 흡입이 집단 내 동질감을 유지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소집단 내의 태도는 약물 사용을 거부하기 어려운 사회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타 방송 매체를 통한 약물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도 남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방송 중 흡연 음주 등에 대한 장면은 남용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이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요인이 너무 강조될 경우 약물 남용이 사회적으로 조장된 것이며 각 개인은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약물중독의 치료

각 약물은 고유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급성기의 치료는 약물의 특성에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 또한 약물에 따라 약물 작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 이러한 약물의 투여가 남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동기의 부여
치료를 원하는 환자는 치료를 받고 싶어 하지만 약물을 중단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동시에 갖게 되며 많은 경우 자발적인 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외적인 압력(가족, 직장, 사회, 법적 제제 등)에 의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치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따라서 본인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동기를 부여하여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대응기술의 교육
물질 남용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결함을 은폐하고자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결함에서 빚어지는 사회적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습득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는 것이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물질을 사용하게 되는지 스스로 학습하고 이러한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대안 제시
약물 남용자들의 대부분은 사회나 가정에서 스스로를 격리 시키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약물 이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정이나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주위의 격려와 지지가 매우 필요하다.
고통스러운 감정의 해소
 약물 중단을 결심한 이후에 실패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약물 중단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감정이다. 따라서 환자가 불쾌한 감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러한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러한 감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남용이나 의존은 개인의 의지의 한계를 넘어선 질병이다. 단순히 의지가 약하거나 성격적 문제가 있어 끊지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중독상태에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중독물질에 빠지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약물중독의 영향

중추신경계 억제 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에 중독되었다면 호흡 억제에 의한 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콜린성 약물에 중독된 경우에도 호흡근이 약화되고 기관지 분비물 증가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망할 수 있다. 교감신경계 항진제 중독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근 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 있고, 부정맥, 대사성 산증, 간부전 등 약물에 따라 특이적인 기전으로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각각의 약물 중독에 따라 대증적인 처치와 더불어 특이 해독제가 있다면 해독처치를 시행한다. 이때 인공호흡기 등의 중환자실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약물에 대한 급성 중독이 회복된 후에는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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