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정의
심각한 외상을 보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입니다. 외상이란
전쟁, 사고, 자연재앙 등 커다란 사건이 개인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주는 경험이나 또는 왕따, 놀림 등으로 인해 개인의 자신감,
자존감을 잃게 만드는 일상의 경험을 의미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원인
외부에서 일어난 사건, 즉 환경적 변화가 새로운 증상 및 질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과적으로는 매우 특징적인 장애 입니다. 그러나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였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스트레스와 취약성 간의 상관관계가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아래의 세 가지 증상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사건 발생 1개월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지난 후에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아 금방 들은 것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도 생각이 쉽게 흩어지고 주의가 산만해지게 됩니다.
- 일부러 한하거나 이해를 못해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시대로 따라하지 못하고 시간 내에 해야하는 과제나 간단한
일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제 등 해야할 일을 잊어버리거나 연필, 책, 준비물 등을 자주 잃어 버립니다.
재경험 증상
외상적 사건을 생활 속에서 재경험합니다.
-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자꾸 떠올라 고통스럽다.
- 외상적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행동하고 느낀다.
- 사건이 회상되면 땀이 나거나 심장이 뛰는 등의 생리적 반응을 보인다.
회피와 무감각 증상
이 증상은 불쾌한 기억과 감정을 차단하기 위해 나타납니다.
- 외상과 연관된 생각, 느낌, 대화를 피하려고 한다.
- 다른 사람과 거리감이 생긴다.
- 감정표현과 정서적 반응이 억제된다.
- 미래에 대한 불길한 생각이 든다.
지나친 각성 증상
심한 외상 이후 항상 위험에 처한 것처럼 느껴 조마조마하고 경계를 하게
됩니다.
- 잠이 들거나 잠을 유지하기 힘들다.
-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를 잘 낸다.
- 위험하지 않을까 지나치게 살핀다.
기타 부수적인 문제들
- 해리현상, 공황발작, 공격적성향,우울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증상의 평가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루어지며 환자의 안전을 확립하고 외상적 기억을 처리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약물치료
최소 8주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일단 효과가 나타나면 최소 1년 이상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합니다.
정신치료
자신의 정서를 스스로 통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지치료
“나는 나쁜 사람이다”, “나는 안전하지 않다”, “나는 힘이 없다”,
“나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와 같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지를 교정하도록 합니다.
안구운동 탈감작 및 재처리 요법(EDMR)
눈을 좌우로 움직이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도록 함으로써 고통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하기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겪었다면 아래와 같이 해보십시오.
-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 충분한 휴식, 일상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당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 커피와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어보세요.
-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 평범한 일상생활을 다시 시작하십시오.
- 당신의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마십시오.
- 충격적 사건을 겪은 직후라면, 이사나 이직 같은 큰 결정은 잠시 뒤로 미뤄둡시다.
- 주변의 친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십시오.
- 당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세요.
- 신문과 방송을 통해 사고소식을 접하는 것은 정규 뉴스시간을 통해 사고와 수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 정도로 충분합니다.
